방통위, 올해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간담회 개최…42개 사업자 대상
기간통신 21곳·부가통신 21곳 이용자 보호 수준 평가 예정
모빌리티·중고거래 분야 추가…카카오모빌리티·당근마켓도 평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와 당근마켓도 올해부터 자사 이용자 보호업무에 대해 정부 평가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통신·인터넷분야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 20명과 2022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평가대상 사업자 스스로 이용자 보호업무를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이용자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은 ▲SK텔레콤 등 이동전화 3개사 ▲KT 등 초고속인터넷 8개사 ▲KT M모바일 등 알뜰폰 10개사 등 기간통신 분야 총 21개 사업자, ▲구글 등 앱마켓 4개사 ▲네이버 등 검색 3개사 ▲트위치코리아 등 개인방송 2개사 등 부가통신 분야 총 21개 사업자이다.
방통위는 이용자 규모가 급증하는 모빌리티 분야 및 중고거래 분야를 부가통신서비스 평가 분야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분야에서 월간 이용자 수가 많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중고거래 분야에서 월간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당근마켓이 올해부터 신규 평가 대상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는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자 급증에 따라 평가 분야가 앱마켓, 검색,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개인방송, 쇼핑, 배달 등 이용자가 많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세분화됐다.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방통위는 통신서비스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이용자 권익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신규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부가통신서비스 분야를 세분화하는 평가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사업자 제출자료에 대한 서면평가(6~7월)와 사업자 현장평가(8~9월)를 거쳐 10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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