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사무실 방화 용의자도 장례, 고향 영덕으로

기사등록 2022/06/10 17:01:2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빌딩화재로 7명이 숨진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 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2022.06.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자신을 포함한 7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수성구 변호사사무실 방화사건의 용의자 A씨의 장례가 고향인 영덕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10일 관련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피해자 6명과 용의자 A씨에 대한 부검을 했다.

숨진 A씨는 부검 후 수성구의 B병원으로 잠시 옮겨질 예정이었으나 미리 와 있던 취재진을 의식한 듯 곧장 경북 영덕군으로 갔다.

A씨는 가족이 있는 영덕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 6명은 이날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유가족 대표 C씨는 이날 오후 "엄청난 불의의 사고로 유족들이 황망한 상태다. 대구 변협과 관할 구청, 대구시 등과 함께 원만하게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대구 수성구의 모 장례식장. 유가족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빈소도 텅 비어 있다. 7명의 사망자를 낸 수성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용의자는 당초 수성구의 모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다. 2022.06.10.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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