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직 인수위 "인천시 인사이동·사업 계약체결 자제해야"

기사등록 2022/06/10 11:02:51 최종수정 2022/06/10 11:58:42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정유섭(가운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장이 최근 기자들에게 인수위원회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 제공)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시장직 인수위는 인천시 정부가 6월 중 인사이동이나 주요 사업 계약체결 등을 가능한 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유섭 인수위원장은 전날 첫 인수위원·특보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시 정부가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민선 8기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시정 전반을 인수받고 조기에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현 시정부가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요 정책 결정, 공무원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 주요 개발사업 계약 체결 등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며 "각종 주요 사업의 서류 폐기는 있을 수 없고 당연히 보존돼야 할 것이며, 불가피하다면 충분한 협의를 거쳐 판단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와 관련 "유정복 시장 재임 시절 합의한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사업이 지연되는 것과 인천시가 신청사를 새로 짓지 않고 매입한 과정이 옳았는지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재정 현황 및 이음카드 등 주요 현안 9가지에 관해 시정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오는 13∼15일엔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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