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서 신규 전기차·배터리 공장 검토"

기사등록 2022/06/09 16:53:24

"신규 전기차 공장 및 배터리 시설 적극 검토 중"

[서울=뉴시스]ID. 버즈 및 ID. 버즈 카고 (사진=폭스바겐 제공)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에 신규 전기차 조립 및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키오 폭스바겐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폭스바겐이 미국에 새로운 조립 및 배터리 시설 설립을 위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장 부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 대변인은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폭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에 두고 있는 공장 인근에 2200만달러(약 276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연구소가 개소한 이후 나왔다.

이는 폭스바겐이 북미에서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 7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다.  

CNBC는 폭스바겐의 미국에 대한 신규 투자는 신축 또는 증설 여부와 관계 없이 의미가 크며, 수십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전기차 현지 생산 확대에 발맞춰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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