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밀양 산불 때 비상대응으로 가스사고 예방

기사등록 2022/06/08 19:18:47 최종수정 2022/06/08 19:35:43
경남에너지 창원 본사 중앙통제실.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는 5월 31일 밀양시 부북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적극적인 비상대응체계 운영으로 가스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에너지는 산불 발생 당일 지자체·주민센터와 협업을 통해 대피령이 내려진 공동주택·재소자가 수감된 교정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 주밸브 차단을 통한 가스 공급을 신속히 중단하고자 담당자들을 현장 인근에 배치하고 24시간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현장 담당 직원들은 지난 3일 오전 주불이 진화될 때까지 산불 발생 주변지역 도시가스 주요 공급시설 및 구조물 점검 활동을 펼쳤다.

특히, 창원 본사 중앙통제실과 핫라인 구축을 통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여, 민원 응대·화재 확산에 따른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경남에너지는 앞서 2021년 3월 창원시, 김해시, 거제시, 통영시, 밀양시, 함안군, 의령군, 창녕군, 고성군 등 도시가스 공급권역 내 산불 취약지에 설치된 정압시설 등 주요 공급시설을 사전에 확인하고, 해당 지역 소방서의 자문을 통해 안내표지판 설치, 방화선 구축, 정압시설 내 대용량 소화기 비치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정회 대표이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상황 전파 메신저를 24시간 모니터링, 화재로 인한 가스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산불에 취약한 가스공급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조치로 2차 재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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