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성희엽 공동 단장...5개 분과 총 20명
이성권 정무특보, 경제부시장으로 내정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8기 박형준 부산시장의 정책방향 설정과 선거공약에 대한 정책 기획을 맡을 공약추진기획단이 8일 오전 10시 출범했다. 공약추진단은 앞으로 20일간 박 시장의 부산시정 발전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단장으로는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와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대표가 공동으로 맡았다. 기획단은 박시장의 핵심 3대 공약인 ▲15분도시 ▲글로벌 허브/영어상용도시 ▲아시아 금융·창업 도시 ▲시민 행복 행정서비스에다 ▲기획총괄분과까지 총 5개 분과 20명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정책 분야별 교수, 기관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박형준 시장의 후보자 시절 ‘3대 핵심 공약 10대 주요 공약’을 전략화하고 구체화할 예정이다. 기획 지원을 위해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지원단도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기획단 출범에 대해 “민선 8기 부산시정은 궁극적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한다. 혁신의 파동이 넘치는 활력있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잠시도 머뭇거릴 틈이 없다”면서 “공약추진기획단에서 부산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주요 전략들을 구체화해 주시고 좋은 아이디어들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추진기획단을 이끌 이성권 정무특보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내정했다. 지난 1년 3개월간 박형준 시장과 호흡을 맞춰온 이성권 특보는 시정 전반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도 파견되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시의 굵직한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17대 국회의원, 코트라 상임감사, 고베 총영사를 역임한 이성권 정무특보는 국회에서 산자위 활동을 통해 경제분야 전반에 관한 지식·인적 네트워크를 넓게 형성하고 있고, 박형준 시장의 시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부산시 경제정책을 속도감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030세계엑스포 유치를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 은행 부산 유치 등 정부와의 가교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는 자리”라고 강조하고, “이성권 정부특보가 그동안 보여준 중앙정부, 국회와의 네트워크와 부산시 경제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가 부산의 경제 현안을 풀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만큼 차기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서 손색없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