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개회하는 제243회 임시회를 통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시의회는 전·후반기 의장을 갑·을지역구에 따라 선정해 온 바 있어 전반기에는 갑지역구 출신 의원이 의장직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의장직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충영 의원과 같은 당 박철원·최종오 의원이다.
중앙동과 평화동, 인화동, 마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충영 의원은 4선의 중진의원으로 지역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자처했다.
김 의원은 자전거를 활용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자전거 의원이라는 별칭을 얻은 인물이다.
김 의원은 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견인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집행부와 협치 하고 견제하는 균형있는 의회,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항마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3선 박철원 의원의 역량과 덕망도 만만치 않다.
박 의원은 제8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검증받았다.
제7대 의회 개원과 함께 입성한 박 의원은 모현동과 송학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7대 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8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하며 시민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박 의원은 “시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감시·견제 역할 강화와 함께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특히 시의회의 위상을 살리고 의원 간 중간 역할을 통해 화합하는 의회상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군 중 최다선인 5선의 최종오 의원의 각오도 남다르다.
모현동·송학동지역인 가선거구 출신인 최 의원은 마지막 5선 임기에 최대한의 역량 발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최 의원은 제5대 의회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6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신망을 쌓았다.
최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대안 제시와 감시를 통해 시정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시장과 협의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대안 제시와 견제에 대한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면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부의장은 전례상 을지역구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부의장에는 3선의 한동연 의원과 재선의 김경진·김진규·오임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은 흩어진 민심을 회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인물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9대 익산시의회 25명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20명, 국민의힘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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