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도정비전 마련·공약 실천방안 점검
4개 분과 30여명 참여…현장 토론회 등 개최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민선8기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원회를 대신해 '비전·공약 위원회' 설치 등의 구상을 발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7일 도민 담화문을 통해 "민선8기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민선8기 비전·공약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선8기 비전·공약위원회는 선거 기간 중 현장에서 도민이 들려준 소중한 목소리를 꼼꼼하게 챙겨 지역발전의 근간으로 삼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민선8기 도정 비전을 마련하고 공약 실천방안 등을 종합 점검한다.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꼭 추진해야 할 사업도 충분히 논의해 정책 과제에 포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안전·환경·복지 ▲일자리·산업·에너지 ▲농·수산 ▲관광·문화 등 4개 분과 30여 명으로 구성했다.
공동 위원장은 식견과 덕망이 높은 최일 동신대학교 총장, 박민서 목포대학교 총장,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이 맡았다. 위원은 학계, 사회단체, 현장 전문가, 청년 대표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 분과별로 전남도 실·국장과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게 된다. 논의된 내용을 차질 없이 실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장 토론회를 전남 동부권, 서남권, 중남부권, 광주 근교권, 4개 권역별로 개최해 도민의 소중한 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렴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1달 동안 운영한다. 그 결과를 종합·정리해 '민선8기 비전·공약·정책과제 대도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지사는 "비전·공약위원회가 도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해 민간차원에서 제시한 대안을 도정 정책과제로 반영하는 등 메신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8기는 전남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로, 전남이 지역 균형 발전을 주도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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