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양양=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고시에 앞서 예정지 20개소와 해제 대상지 4개소를 일반인에게 공고했다.
7일 양양군에 따르면 양양읍 월리 산29-26번지 등 지정 예정지 20개소와 해제 대상지 4개소에 대한 내역과 도면, 산사태 취약지역 행위제한·관리에 대한 내용 등을 공개하고 이달 28일까지 산림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산사태 위험지도, 토석류 위험예측지도,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사방전문가,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고시를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공고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예정지는 모두 41필지 3.4㏊다. 지역별로는 양양읍을 비롯한 현북·현남·강현면의 산간에 위치한 장리, 하월천리, 둔전리 등 임야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기존 141개소가 지정돼 있다. 산사태와 토석류 등으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연 2회 이상 점검하고 응급조치, 보수·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사방댐 설치, 계류보전 등 재해저감을 위한 사방사업이 우선 시행된다. 사방시설을 설치·관리하는 것을 거부·방해하는 행위, 설치된 사방시설을 훼손하는 행위 등이 일체 금지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산림재해 위험이 매우 높아져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며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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