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창립 60주년(6월 21일)을 맞아 디지털 전환(DX),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양방향 무역 지원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이달 중 맞춤형 사업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서울푸드 2022’ 전시회에서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맞춰 온·오프라인 병행의 비즈니스 플랫폼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개국 962개사와 총 3만명이 참가한다.

참관객이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 디지털 무역 콘텐츠를 제작하는 케이스튜디오(K-Studio) 등 코트라의 디지털 수출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체험관이 마련되고, 아카이브 기획전시관에는 코트라와 서울푸드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참여형 공간도 운영된다.

오는 14~15일에는 세계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진 케이-라이프스타일과(K-Lifestyle)과 케이-콘텐츠(K-Contents)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해 소비재·서비스 분야 국내기업 1000여 개사와 해외 바이어 500여 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이 개최된다.

특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메타버스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국내외 기업 100개사가 미래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의 소비재 트렌드와 OTT(Over the top: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제공) 생태계,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 설명회도 열린다.

한편, 오는 13~30일에는 한국산 백신의 해외 마케팅, 기술 협력, 백신 원부자재 공급선 발굴을 지원하는 ‘글로벌 백신 공급망 상담회’가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외 80여 개사가 참가해 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 위탁생산(CMO)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허브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국내기업의 체계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국내외 공급망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 주제의 포럼과 ‘소부장 해외 진출 플랫폼’ 관련 협약 체결식이 개최된다. 국내 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해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경제안보 측면의 공급망 재편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무역 경쟁력의 핵심이슈”라며 “코트라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들이 변화와 도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직과 사업을 전환해 향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국가의 무역투자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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