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등 총 530억원 규모
"서부경남 혁신성장·지역 균형발전 성과낼 것"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남해안권 및 백두대간권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등 총 530억원 규모의 4개 사업(신규 2, 계속 2)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경남도가 추진 중인 해안·내륙권 발전사업 4건은 국토교통부가 2020년 6월 고시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핵심사업인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사업’, ‘남도 2대교 건설사업’과 지난 2021년 11월 고시한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핵심사업인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사업'이다.
먼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은 노량대교 개통으로 교량 기능이 다해가는 남해대교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총 19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또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사업’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전망대 조성과 해안경관도로 정비를 위해 총 42억3000만 원을 투입하며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및 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신규로 추진 중인 '남도 2대교 건설사업'은 총 198억원을 투입해 경남 하동군 악양면과 전남 광양시 다압면을 연결하는 교량 신설 사업이다.
이 지역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영·호남이 맞닿아 있다. 현재 섬진강에 설치된 교량(섬진교~남도대교) 간격이 20.4㎞에 이르러 벚꽃, 매화 등 봄철 축제 시기에는 교통량 증가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곳이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도 2대교가 완공되면 섬진강 연안 지자체 간 이동이 원활해지고, 상호 교류 활성화 등 섬진강권이 동일 생활권으로 공동 번영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규로 추진 중인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사업'은 총 100억 원을 들여 합천군 대병면 일원 황매산군립공원에 캠핑복합주차장, 목재 숙박시설, 산림레포츠시설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설계용역에 착수하여 2023년 상반기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설 조성을 통해 서부경남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
경남도 안태명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서부경남의 혁신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도 정부예산에 섬진철교 재생사업 등 서부경남의 핵심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도와 시·군은 정부 및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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