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컨소시엄 30곳 발표
교육부는 2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 30곳을 발표하고, 이들 컨소시엄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은 전문대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 체계를 연계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경민대-의정부시 등 수도권 5곳 ▲한림성심대-춘천시 등 충청강원권 6곳 ▲대구보건대-대구 북구 등 대구경북권 6곳 ▲거제대-거제시 등 부산울산경남권 6곳 ▲목포과학대-목포시 등 호남제주권 6곳 등이다.
특히 이들 30곳 중 절반 이상은 인구 감소 및 관심 지역에 해당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대의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전 생애에 걸친 지역특화분야 인력양성, 지역연계 평생직업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컨소시엄당 총 사업비는 15억원이 지원되며, 이 중 10%인 1억5000만원은 지방비로 부담될 예정이다.
정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역소멸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대와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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