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순직소방관 등 18인 위패 봉안…총 412위 봉안

기사등록 2022/06/02 12:00:00

김동식 소방령·노명래 소방교 등 18인

청장 "희생 헛되지 않게 최선 다할 것"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해 6월6일 허석곤 당시 소방청 차장 직무대리가 오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거행된 제66회 순직소방인 위패봉안식에 참석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1.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소방청은 제67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재난현장 순직자 등 소방업무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순직소방인 18인의 위패봉안식을 거행한다고 2일 밝혔다.

위패봉안식은 오는 6일 10시부터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진행된다. 남화영 소방청 차장, 김대훈 충남동부보훈지청장, 유가족 및 동료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방충혼탑에는 현재까지 394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이번에 봉안하는 18인의 위패를 포함하면 총 412위의 위패가 봉안된다.

이번 위패봉안 대상자는 소방공무원 18명이다.

고(故)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해 2021년 6월17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물류센터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 중 고립돼 순직했다. 고 노명래 소방교는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상가건물 화재진압 중 급격한 연소 확대로 중화상을 입고 순직했으며, 고 신진규 소방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농기계창고 화재 출동 중 물탱크 차량이 전도돼 순직했다.

▲고 이성만 소방교 ▲고 안동렬 소방령 ▲고 양영채 소방경 ▲고 좌재호 소방경 ▲고 이성찬 소방장 ▲고 차영호 소방위 ▲고 김광철 소방장 ▲고 성재현 소방경 ▲고 김영환 소방령 ▲고 김대현 소방장 ▲고 박정근 소방위 ▲고 이강운 소방장 ▲고 정석만 소방정 ▲고 김희수 소방위 ▲고 표승완 소방정 등은 소방업무 발전에 공로를 세우고 순직했다.

한편 소방추모시설 중 강원소방학교 순직소방인 추모비와 전남 충의비에 이어서 소방충혼탑이 3번째로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위패봉안식과 더불어 현충시설 안내판 제막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와 같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은 과학소방, 기술소방, 혁신소방으로 국민의 일상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국민이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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