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재선의 힘있는 중진 도지사로서 경북과 경북도민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신시대를 열기 위해 말이 아니라 발로 뛰는 현장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기 건설 ▲탈원전 정책 원대복귀 ▲청년주도형 정책 확대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을 약속하면서 "이같은 훌륭한 기반을 바탕으로 ▲일터가 넘치는 부자 경북 ▲아이가 행복한 젊은 경북 ▲세계로 열린 관광 경북 ▲이웃과 함께 복지 경북 ▲소멸 위기서 살아나는 농·산·어촌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쉼 없이 불어 오는 바람을 타고 험한 파도를 헤치고 달려가는 도전 정신으로 큰 정치, 큰 인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도 모두가 경북발전의 중요한 자원"이라며 "그런 소중한 자원을 우리 경북에 투자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누구를 지지했건 경북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며 "반목과 갈등에 쏟아부을 에너지를 국민화합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철우 후보는 대학 졸업 후 중학교 교사로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경북 상주와 의성에서 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친 뒤 지금의 국정원을 거쳐 2005년 12월, 당시 이의근 지사의 요청으로 경북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이의근 지사의 3선 연임 후 김관용 지사 체제가 출범했을 때도 김 지사는 계속 그 자리에 있어 달라고 요구해 2년 2개월 동안 민선 1, 2기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그리고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낙천했으나 당시 한나라당으로부터 고향 김천에 전략 공천됐다.
선거 초반 20대 80이라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던 선거에서 승리해 내리 당선돼 3선 의원까지 했다.
19대 총선에서는 83.5%를 득표해 전국 최고 득표율 당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냈고, 자신의 지역구와 인근한 곳에 사드기지가 들어서면서 김천시가 사드 반대로 발칵 뒤집히자 그는 물병 세례를 맞으면서도 시위현장에 나가 "국회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하는 강단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 12월에는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동서화합포럼'을 결성, 헌정사상 처음으로 경북의원들이 전남 신안의 김대중대통령 생가 방문을, 전남의원들이 경북 구미의 박정희대통령 생가 방문을 성사시켰다.
초선 때부터 '국회지방살리기포럼'을 결성해 전국을 순회하며 그 지역에 맞는 이른바 '맞춤형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의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에게 따라붙는 별명은 '마당발'. 특유의 친화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공식 선거운동 직전 안동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저녁을 함께 한 뒤 윤 후보가 바로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말할 정도다.
지금까지 그의 삶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다. 교사에서 국가기관으로, 그리고 부지사에서 정치인으로 옮겼고 이 후 당 사무총장에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해 1등 당선됐다.
지난 대선때는 당 사무총장을 맡아 대선을 진두지휘하면서 퇴근 없이 당사에 한 달간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숙식을 해결, "이철우답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대통령 탄핵때는 여야를 통틀어 국회에서 개헌론의 불씨를 처음 지폈다.
당시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주장하면서, 탄핵 반대와 함께 '개헌론'을 주장하며 본회의장 입구에서 '나홀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17년 12월 17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10년간 맡아 온 김천시당협위원장직과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 등 승부처마다 '히든카드'를 꺼내 당내에서도 잘 알려진 승부사다.
평소 '언제 어디서든 주인의식을 갖고 내 일처럼 일하라'는 뜻의 수처작주(隨處作主)와 '평소 덕을 베풀면 따르는 이웃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평소 직원들에게 "도지사를 말단사원처럼 생각하라"며 직원들과의 거리감을 없앴으며, 한 번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보는 스타일로 '끝짱 도지사', 또 현장을 중시하는 '현장 도지사', '운동화 도지사'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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