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가입은 나토 동맹 강화시킬 것"
"푸틴, 우크라 국민의 힘·나토 단결 과소평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터키, 핀란드, 스웨덴 고위 관리들과 만날 것이며 다음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다음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신청현황을 진전시킬 의도로 나아갈 길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는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든 동맹국들이 나토 확산이 큰 성공을 거뒀다는데 동의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한 자신감을 설명했다.
그는 북유럽 국가 두 곳의 가입을 유치한 것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표하며 "그들의 가입은 우리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는 러시아가 지난 1월 핵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는 내용의 유엔 성명에 러시아도 합의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힘과 나토의 단결을 과소평가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나토를 줄이고 싶어했지만 나토는 더 많은 병력과 회원국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이행하는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이 단합하고 있다고도 했다.
스톨텐베르그는 러시아, 중국 등 권위주의 강대국과의 전략적 경쟁이 격화되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나토의 안보 전략에 대해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계속 지원받아야 하는 이유도 전했다.
그는 "푸틴이 전쟁에서 승리했을 경우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지금 우크라이나 지원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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