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인터뷰]박형준 부산시장 "윤석열 정부와 호흡 맞춰 지역 혁신 이끌어내겠다"

기사등록 2022/06/02 00:38:03 최종수정 2022/06/02 01:27:4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박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목걸이를 걸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6.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와 지방 정부가 서로 호흡을 잘 맞춰 지역 혁신 발전과 경제발전을 이루고, 공정국가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1일 오후 11시께 부산진구 선거 캠프에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공식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지지자들은 박 당선인의 이름은 연신 연호하며 축하와 박수를 보냈다.

박 당선인은 부인 조현 씨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신 그 한 표가 바위 같은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을 새로운 혁신의 도시로 만들고, 서울, 홍콩,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글로벌 허브시티로 만들라는 엄숙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박 당선인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부산 도약의 기폭제로 삼아서, 유치를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도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정부와 방안을 신속히 협의해서 엑스포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 혁신형 균형발전에 대한 윤 정부의 확고한 국정방향을 부산이 앞장서서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산업은행 이전을 비롯해 금융 중심지 부산이 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허브 도시, 성숙한 15분 도시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꼭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부산을 위한 사명을 두 어깨에 걸고 보다 겸손하고, 보다 성실한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박 당선인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함께 경쟁했던 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정의당 김영진 후보에게 "이번 선거에서 깨끗한 정책선거의 모범을 보여주신 두 후보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함께 손을 잡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