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2일 오전0시 15분 기준 16만7371표(54.92%)를 얻어 14만1330표(45.20%)에 그친 양 후보에 앞서 나가고 있다.
앞서 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가 54.1%로 45.9%인 양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다.
충남 천안시 천안시 불당동에 마련된 김 후보 캠프에는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가 나오기 전 30분 전부터 이명수 도당위원장과 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당협위원장 등을 비롯해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반응과 함께 지지자들과 관계자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지자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충남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약속처럼 충남을 5대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특징과 특색을 살리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지역별 산적한 숙원사업들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가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5대 공약은 ▲100만 도시 천안아산 디지털 수도 육성 ▲내포 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육성, 서해안 레저벨트화 ▲남부권 명품관광 도시·중부권 국방산업단지 육성 ▲서해안 산업지대·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육성 ▲학생·성인 교육지원, 공공의료 확충과 소상공인·농어민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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