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41.13%보다 6.24%p 낮아
오전 11시 현재 경남지역 투표율은 13.3%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7~28일 사전투표율 21.59%를 포함하면 34.89%이다.
이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대 누적 투표율 41.13%보다 6.24%p 낮은 수치다.
제7회 지방선거 때 경남 전체 투표율은 65.8%, 전국 투표율은 60.2%를 기록했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대동이미지1차 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내서읍 제14투표소에는 투표 시작되기 전부터 유권자들이 이어지더니 잠시 후 대기줄이 길어졌다.
대부분 일상복 차림이었고, 가족단위 유권자들은 나들이 복장으로 찾았다.
진주시 가호동 주민자치센터의 가호동 제1투표소에는 오전 6시 이전부터 삼삼오로 유권자가 모여 들었다.
또 역세권 센트럴월가아파트에 마련된 가호동 제6투표소에도 가족 단위의 유권자들이 자주 목격됐다.
일찍 투표하는 이유를 묻자 40대 김모와 50대 이모 씨는 "코로나19로 힘들었는데 지방선거일을 맞아 일찍 투표하고 지인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기 위해 서둘러 투표했다"고 말했다.
김해시 가야중학교에 설치된 제16투표소에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합천군 합천초등학교에 마련된 합천읍 제1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이 줄지어 투표에 나섰다.
역시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많았고 고령의 어르신들은 자녀들 손을 잡고 한 표를 행사했다.
60대 이모 씨는 "한창 농번기라 투표하고 논에 가보려고 한다. 가뭄이 심해 물 대느라고 눈코뜰 새 없다"면서 "군수 잘 뽑아서 합천이 잘 먹고 잘 사는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사전투표 첫 날에 투표했던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밀양시 부북면 산불현장지휘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후보는 "갑작스러운 산불 재난에 밀양 시민들의 걱정이 많으실텐데 진화 작업뿐만 아니라 사후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학교 현장이 재난 상황에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 산불은 5월 31일 오전 9시 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13-31에서 시작됐다.
1일 오전 6시 현재 진화율은 43%이며, 피해 면적은 298㏊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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