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유진 세계선수권 출전 앞둔 우상혁, 이번 대회에서 중간 점검
대한육상연맹은 6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경북 예천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제50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대학·일반부 트랙·필드·경보 139종목에서 1500여명이 출전한다.
종목별 정상급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우상혁이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최초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지난 14일에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선 것 역시 '최초'였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우상혁의 다음 타깃은 7월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 우승은 온 국민과 나의 목표"라며 "올해 좋은 컨디션이기게 다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기록 목표는 2m40이다. 본인이 갖고 있는 한국기록(2m36)보다 4㎝를 넘어야 하지만 우상혁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올림픽에서도 (종전 기록을) 4㎝ 깼다. 항상 목표를 크게 잡는다"면서 "38㎝도 넘고 40㎝도 넘고 싶다. 한 번 뛸 때 많이 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더 끌어 올리고 있는 우상혁은 예천 대회에서 중간 점검을 하게 된다.
우상혁 외에도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선수들이 집합한다.
남자 100m에서는 '국내 1인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과 비웨사(안산시청), 이준혁(한국체대)이 경쟁한다.
세단뛰기 유규민(익산시청), 포환던지기 정일우(여수시청), 양예빈(전남체고), 이채현(경기체고), 이은빈(전남체고) 등 유망주들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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