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화경제연구소 조사특별위원회·기구 설치 제안
강평연, 이광재 후보와 캠프에 깊은 유감과 실망 표명
31일 ㈔강원평화경제연구소(이하 강평연)에 따르면 단체는 강원도, 강원도의회, 시민사회단체, 전문가가 함께하는 알펜시아 매각 및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특별위원회 및 관련 기구 설치를 도지사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단체의 정책질의서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내왔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답변이 없었다.
김 후보는 "오랜 시간 각종 비리 의혹을 양산한 원인이 무엇인지 면밀한 점검과 반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하고 "공정한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한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 후보의 답변서에 따르면 알펜시아 매각 과정에서는 헐값 매각, KH그룹 계열사 등과 발생한 입찰비리 의혹, 알펜시아 내 스포츠시설 및 인근 도유지에 관한 끼워팔기 등 3대 불공정 사안이 발생했다.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는 2013년 본협약과 2018년 총괄개발협약에 독소조항이 들어간 배경, 실무자의 의견 및 도지사의 지시사항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레고랜드 주차장 사업과 관련해 강원도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서를 보내왔다.
나철성 강평연 소장은 "지난 12년 도정을 이끌어 왔던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도정 하에서 발생한 최대 현안이었던 알펜시아 및 레고랜드 각종 문제와 의혹에 대해 이광재 후보와 캠프에서 아무런 대책과 입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점에 깊은 유감과 실망을 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