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장악한 시리아북부에 '완충지대' 만들어
에르도안 대통령, 2개 점령지 연결위한 새 군사작전 예고
터키군 시리아북부서 사실상 해마다 점령작전
시리아 외교부는 성명을 발표, 터키 정부가 시리아 국경 안쪽에 안전을 위한 완충지대를 만든다는 계획은 " 말도 안되는 침략행위"라고 반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은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곧 새로운 군사작전을 개시할 계획이며, 그 목적은 이미 터키가 점령한 2개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에르도안은 이 작전의 최종 목표는 터키와 시리아의 국경을 따라서 폭 30km의 안전지대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군사작전을 펴왔다. 터키는 2016년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으로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인 알바브, 다비끄, 자라불루스 등을 점령했으며 2018년 3월에는 올리브 가지 작전으로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 아프린을 장악했다. 2019년에는 평화의 샘 작전, 2020년에는 스프링 방패작전을 시리아 북부지역 안에서 수행했다.
지난 해 7월에는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터키군 장갑차가 공격당해 터키군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터키 국방부는 키르피 군사기지로 향하던 장갑차가 시리아 북부 알바브 지역에서 공격을 받았다면서 "즉각 사격을 가해 효과적으로 '테러리스트'에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이 보복 조치로 알레포 북부지역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터키군은 무장대원 7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터키군과 친터키 반군이 치안 유지를 맡고 있으나, 무장 세력의 테러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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