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러로 발사할 수 있는 어떤 것도 우크라에 안 보내"

기사등록 2022/05/31 00:42:55 최종수정 2022/05/31 07:12:40

장거리 로켓시스템 지원 않을 방침 시사

[워싱턴DC=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2.05.3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도달이 가능한 로켓은 보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장거리 로켓을 보낼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로 발사할 수 있는 어떤 것도 보내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시스템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셈이다.

당초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다연장로켓포(MLRS) 지원을 촉구해왔다. 지난 26일에도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사람들이 말하는 만큼, 그보다 더 절박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일부 외신들은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에 MLRS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MLRS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군사무기 패키지를 보내는 쪽으로 논의의 방향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28일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하고 있는 로켓보다 사거리가 긴 MLRS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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