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은혜 돼도 6개월 내 당선무효형…김동연 찍자"

기사등록 2022/05/30 20:06:34

金 '재산 축소신고' 선관위 인정에 반색

"선관위 고발 땐 반드시 법정 서게 될 것"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30일 오후 충북 증평새마을금고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에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등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30. ksw64@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과 관련, "지금까지 선례로 보아 김은혜 후보는 당선돼도 6개월 안에 당선무효형을 받게 된다"고 맹비난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에서 열린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은혜 후보는 재산신고를 축소, 누락했기 때문에 앞으로 선관위의 고발이 있는 경우 반드시 선거법 위반으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이 제기했던 김 후보의 '재산 허위 축소 신고' 이의제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받아들인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는 이날 김 후보자가 배우자의 빌딩 가액 14억9408만8000원, 배우자 증권 1억2369만원 어치를 과소신고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당선되자마자 도지사 일도 못하고 끌려 내려가야 할 사람을 찍겠느냐, 아니면 일 열심히 4년 동안 똑 부러지게 할 우리 기호 1번 김동연 후보를 찍겠느냐"며 "김동연이 경기도지사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김동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김보라 시장이 안성시민 여러분을 위해서 일을 잘 하기 위해서도 경기도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경기도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팍팍 밀어주고, 더해서 우리 안성을 대표할 경기도의원들이 민주당에서 나오게 된다면 경기도의 예산 지원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민주당에 몰표를 줄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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