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다시 뛰는 재계]에스원, 중대재해처벌법 고민 AI기술로 해결

기사등록 2022/05/31 01:11:00 최종수정 2022/05/31 07:13:41

AI기술 탑재한 에스원 CCTV… 쓰러짐 등 안전사고 상황 자동감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폐쇄회로(CC)TV에 접목한 지능형 CCTV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원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 '안전환경형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현장 안전 예방에 대해 고민이 큰 기업들에 주목을 받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산업 현장에서 인명 사고 발생 시 경영진이나 법인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한 법으로 자칫 현장 사고가 경영 공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안전사고 예방 솔루션이 해법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에스원 안전환경형 SVMS는 '사후 대처'에 불과하던 CCTV의 역할을 '사고 예방'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에스원은 자체 개발한 영상분석 알고리즘(AI)을 통해 이상 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침입, 넘어짐, 이상행동, 배회, 방치 등 14가지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의 행동·패턴이나 물체를 자동으로 인식, 위험 징후를 미리 포착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육안에 의존한 CCTV 모니터링으로 놓칠 수 있는 이상 상황을 빠짐없이 감지해 보다 확실한 안전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작업자들이 쓰러지는 상황이나 안전 매뉴얼에서 벗어나는 위험 행위, 사전에 정해 놓은 구조 요청 동작 등을 정밀하게 감지해 안전 책임자에게 알려준다. 이를 통해 사전 사고 예측과 사고 발생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작업자가 위험 작업 중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았거나 위험 물체를 기울이면서 운반하는 등의 위험 상황도 인지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람을 발송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초동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사업장 특성에 따라 화재 발생이나 엘리베이터 내 난동, 이상 행동 등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 된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CCTV 모니터링 인원을 줄여 인력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기업에서도 환영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CCTV가 위험을 감지하는 데에는 딥러닝 기술도 한 몫 한다. 딥러닝 기술은 AI가 특정 상황에 대한 반복 학습을 통해 더 정교하게 행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슷한 행동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상황을 유추해낼 수 있다.

에스원은 "해당 솔루션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 등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며 "정유, 자동차, 철강 등 다양한 산업안전 관련 사업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VMS는 SOC(사회간접자본) 영역인 터널 사고 예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원 '터널 안전 SVMS 솔루션'은 CCTV로 촬영된 터널 내부 영상을 지능형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낙하물, 화재, 역주행, 보행자 등 이상 상황을 자동적으로 판단하고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터널 붕괴 전 구조물이 터널 내부에 떨어지는 것을 파악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한편 지능형 CCTV 시장은 해외와 국내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영상 인식 시장은 2020년 262억 18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5.1%로 증가해 2025년에는 529억 8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원은 "중대재해처벌법 발효 이후 중·대형 공장을 중심으로 SVMS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산업야에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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