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커 쉽게 창농할 수 없는 청년 농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경북도는 청년농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스마트팜혁신밸리에 4ha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창업보육센터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 가운데 지난해 3팀 8명, 올해 4팀 11명을 선발해 임대했다.
올해는 3기 수료생 38명 중 4팀(최대 12명)을 선발했는데 8팀(23명)이 신청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스마트팜 창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들은 2~3명씩 한 팀을 이뤄 0.5ha로 구획된 첨단 스마트 농업시설을 임대해 1인당 연간 약 80만~9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관련 시설·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입주한 3개팀 8명은 오이, 토마토를 생산해 1인당 연간 약 8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1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7ha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추가 조성하고 있어 내년에는 12팀 36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청년들이 혁신밸리보육센터에서 배운 스마트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함으로써 농업 혁신 역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며 "연간 52명의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수료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농업 생태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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