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당진시는 대한민국 최초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인 김대건 신부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올해 말까지 솔뫼성지 내 김대건 신부 기념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내포교회사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제작한 '조선전도'를 주제로, 성직자를 넘어 지리학·조선학·측량학 등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신지식인으로서의 김대건 신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선전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다 16년을 앞서 제작됐으며, 서울(Seoul), 우산국(Ousan) 등 한국 지명을 발음대로 로마자 표기해 서양에 알려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조선전도 원본은 지난 2019년 천주교 대전교구와 당진시가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새롭게 발견했다.
◇합덕제·왜목마을·난지섬·솔뫼성지, '일상회복 안심관광지' 선정
충남 당진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안심관광지에 합덕제·왜목마을·난지섬·솔뫼성지 등 4곳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합덕제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인정받은 제방이자 매년 천연기념물 '고니'가 찾아오는 우수한 생태관광지며, 왜목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난지섬 관광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끼며 힐링 트레킹이 가능한 대한민국 10대 명품 섬이며, 솔뫼성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어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선정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국내 최적의 안심관광지 198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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