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여 "안양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 일할 기회를 달라"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6·1지방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안철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9일 안양을 방문,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김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먼저 단상에 올라온 안철수 후보는 “김필여 후보처럼 저도 의료에 종사했다”라며 “20대 때 이렇게 의학 또는 약학 공부를 하다 보면 봉사 정신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은 아픈 환자를 치료해 주는 일로, 김필여 후보는 봉사 정신과 병을 고쳐야 한다는 사명감이 몸에 배어 있는 훌륭한 후보”라고 소개하고, “김필여 후보는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필여 후보는 환자를 보면 어떤 병이 있는지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된 약을 처방할 줄 안다”면서 “그런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김필여 후보가 안양시장이 되어야 안양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1기 신도시가 들어선 안양은 30년 전만 해도 경기도의 자랑이었으나, 현재는 아파트 재건축, 리모델링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지가 있으면 정부 여당이 대통령령을 고쳐서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재건축과 리모델링”이라며 “지난 5년간 민주당은 지방 권력을 95%나 장악했으나,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셈이 됐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 같은 응어리진 숙원사업들을 김필여 후보와 함께 추진하겠다”라며 "나의 친구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은혜 후보는 “이런 일을 하려면 안양시에는 김필여 시장이 꼭 필요하다”라며 “김필여와 저 김은혜는 한 세트이며, 우리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해 저와 김필여 후보를 반드시 도지사와 시장에 선택해 주시길 청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김필여 후보는 “안양을 젊고 활기가 가득 찬 가운데 시민들이 안양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도록 확 바꾸겠으며, 평촌신도시의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본인이 안양시장에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 김은혜 도지사와 함께 정치적·행정적 연대와 경제공동체를 만들어가면서 안양시를 책임지고,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라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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