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우수 개인정보 기술 선정…사업화 지원

기사등록 2022/05/29 12:00:00

제 2회 개인정보 기술 스타트업 챌린지 6개 기업 선정

개인정보 처리 동의서·처리방침 그림으로 보여주는 기술 최우수 선정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스타트업 6곳을 선정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4억2000만원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제2회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스타트업 챌린지’는 우수한 개인정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중소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등을 위한 후속 기술 개발 자금과 법·기술 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업 17곳이 참가한 가운데 동의 등 국민(정보주체)의 권리 보장을 돕는 기술을 제안한 오내피플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오내피플은 개인정보 처리 동의서와 처리방침을 이해하기 쉽도록 인포그래픽(정보 그림)으로 자동 생성 제공을 제안했다. 또 국민이 본인 동의 이력을 일괄적으로 조회·철회하도록 지원하는 기술도 더했다.

이 기술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국민이 ‘알고 동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동의 현황 열람·삭제 등 정보주체의 통제권리 행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노출 최소화 및 안전한 활용 분야에서도 우수 기업 5곳이 선정됐다.

크립토랩은 신변 보호 대상인 피해자(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암호화해 가해자(대상자)와의 거리 계산으로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술을 제안했다. 또 탭핀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없이도 지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서비스 접속(로그인) 가능한 기술을 공개했다.

이밖에 스파이스웨어, 소프트릭, 디사일로 등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디지털 전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분야의 기술적 기반 확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분야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개인정보 기술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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