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직격…"무지한 전직 대통령 후보 퇴출돼야"

기사등록 2022/05/28 21:55:17 최종수정 2022/05/28 22:16:11

"김포공항 이전은 개인 아닌 민주당 차원의 공약으로 봐야"

'제주도의 전라도화' 부상일 발언도 해명 "기회달라는 의도"

"전라도처럼 한당이 정치 독점하는 상황되면 도민 피해 ↑"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이자 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관련 공약을 비판하고 있다. 2022.05.28. 0jeoni@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제주도의 전라도화' 등 발언과 관련해 "전라도와 같이 한당이 정치를 독점하는 상황이 되면 도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관광산업 말살 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 후보의 '제주도의 전라도화·막대기만 꽂아도 민주당 찍도록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라는 발언에 동의하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 저희가 4·3이나 5·18과 관련해 일부 당내 인사들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며 "제가 당지도부에 들어선 부터는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가매우 겸손한 자세, 반성하는 자세,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이 전라도와 같다는 부 후보의 발언은 전혀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아니면 역사적 왜곡된 인식을 바탕으로 한 발언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전라도라고 하는 것은 호남에서도 보면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학동 붕괴사고 등 이런 사고가 지역에서 한당이 정치를 하면서 카르텔화된 정치인들이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의 의미에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제주도에서도 우리가 항상 얘기하는 것은 경쟁과 견제가 나능한 지역내 정치문화를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부 후보의 명확한 의도는 결국 전라도와 같이 한당이 정치를 독점하는 상황이 되면 도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경쟁체제를 만들어 달라. 제주도에서 국회의원이든 도지사든 도의원이든 경쟁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리는 의도로 받아들여진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출신이고 제주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훌륭한 이력을 가졌음에도 제주에서 꾸준히 출마해서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제주도에서 다시 한 번 출마를 결심한 부 후보의 삶의 이력을 봤을 때 그런 해석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부 후보가 절박한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 제주도민께서 한번 우리 당에 기회를 달라'는 취지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이해한다.  혹시라도 오해가 있었으면 제주도민께서 풀어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호소했다.

이 대표는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무지와 무능을 언변으로 덮으려 하다가 큰 망신을 산 적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기축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무식한 언변에 많은 국민들이 놀랐고 지금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이전하고 결국에는 앞으로는 활주로가 공항에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무식함은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존재하지도 않는 기슬로 제주도민과 국민을 농락하려고 했던 그 무지한 전직 대통령 후보는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정치에서 또 한번 무지를 드러냈기 때문에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 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이 공약 주장하는 분들은 전직 민주당 대표, 전직 대통령 선거 후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까지 오늘 힘을 보태서 단순히 민주당 개인 차원 의견으로 보기 어렵고 당 차원 공약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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