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의회 이사들과 진각종 통리원장 등 각 종단 관계자, 이시종 충북지사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해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을 함께 되새겼다.
천태종 김갈수 총무부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열반대재는 찬불가, 반야심경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헌화와 헌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무원 총무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하늘에 해와 달이 있기에 낮과 밤을 밝히듯 대조사의 원력과 가르침으로 탐진치 삼독을 떨쳐내고 무명과 번뇌에서 벗어나는 무상정각의 지혜와 불성의 길을 밝혀주고 있다"고 추모했다.
그는 이어 "오늘 유난히 시대를 바꾸고 앞서간 이 시대의 큰 스승 상월원각대조사가 그립다"면서 "그의 원력을 받들어 종단의 발전은 물론 국가와 인유의 행복을 위해 대승의 교설을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1967년 1월 종단을 당시 문화공보부에 정식 등록한 뒤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종단 3대 지표로 삼아 교세 확장에 진력하다 지난 1974년 4월27일 법랍 49세로 입적했다. 상월원각 대조사 열반대재는 탄신 봉축법요식과 함께 천태종의 가장 큰 행사다.
상월원각 대조사의 법어 '일심(一心)이 상청정(常淸淨)하면 처처(處處)에 연화개(蓮華開)니라(마음이 항상 깨끗하면 어디서나 연꽃이 핀다)'는 진리와 불교의 근본 뜻을 가장 깊고 간단 명료하게 말한 법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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