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출신 지휘 독일 합창단, 현지 합창대회서 '아리랑'으로 1등

기사등록 2022/05/27 06:56:25 최종수정 2022/05/27 07:02:33

정나래 지휘자가 이끄는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

[진주=뉴시스] 정나래 지휘자와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나래 지휘자가 이끄는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이 현지에서 열린 권위있는 경연대회에서 '아리랑'을 불러 1등을 차지했다.

정나래씨가 지휘하는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은 지난 5월21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합창협회가 주관하는 '2022 Jugend Singt'에서 전체 1등과 아카펠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지휘자는 올해 최고의 아카펠라상에는 한국 작곡가의 '수리수리마수리'가 특별상을 받는 영광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Jugend Singt'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내 권위있는 어린이 청소년합창대회로 이 대회에서 한국인 지휘자가 이끄는 합창단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곡 4곡 중 2곡을 한국 작곡가의 곡을 택했다.이번에 선보인 곳은 로베르트 슈만의 '미어페이(Meerfey), 요하네스 브람스의 '천상의 모후(Regina Coeli)', 그리고 최영민의 '가장 아름다운 아리랑'과 국현의 '수리수리 마수리' 등이었다.
[진주=뉴시스] 지난 4월 진주와, 독일 NRW 주립 합창아카데미와 청소년 문화교류를 추진했다. 독입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 정나래 지휘자와, 죌료 다부토비치씨가 조규일 진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나래 지휘자가 이끄는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은 올해 10월10일 진주시의 초청으로 진주시민을 위한 공연을 개천예술제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나래씨는 "고향에서 제가 활동하는 독일 합창단과 함께 공연할수 있게 돼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주의 국제적인 문화교류와 진주 어린이 독일 청소년 친구들과 세계로 향한 전진을 위해 진주인으로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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