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장 후보가 성환종축장 이전과 관련해 이곳에 디즈니랜드 유치와 복합신도시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종축장 개발과 시민 밀착형 행정조직 개편에 대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418만7000㎡(약 127만 평)의 성환 종축장을 생산·연구·주거·교육·레저가 균형 있게 배치된 아산만권 배후 스마트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며 "레저공간에는 디즈니랜드를 유치해 천안시민뿐만 아니라 아산과 평택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나라에 있는 디즈니랜드 평균 면적은 40만㎡으로 종축장 전체 면적의 10%이자 확보한 녹지공간의 40%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디즈니랜드 유치는 충분하다"며 "경기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치과정과 강원도의 레고랜드 유치 성공을 벤치마킹하면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조성될 산업단지는 국가산업 육성과 연계한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천안의 미래 먹거리 기반으로 삼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로봇·메타버스·청정에너지 등 미래 기술이 생산과 교육, 주거, 휴식 등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첨단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행정기구 개편과 공약과 관련,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일선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시 본청을 포함하는 지원조직을 통합해 대과(大科)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밝혔다.
이 후보는 "조정한 여유 조직과 인력을 활용해 일선의 구청과 행정복지센터를 보강하고, 서북구청은 서구와 북구로 분구할 것"이라며 "균일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간 인구 편차를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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