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대통령 한·일 순방 직후 도발에도 북한을 상대로 한 인도주의·코로나19 지원 지지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미국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라며 "가장 최근의 긴장을 고조하는 행동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는 인도주의 지원과 코로나19 관련 지원 제공을 계속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자국이 지지하는 코로나19 관련 지원으로는 북한 상대 mRNA 백신 제공을 꼽았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우리는 언제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진척과 인도주의 지원은 별개의 문제로 봐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북한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억제하고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을 상대로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하려는 미국과 국제 원조·보건 기구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독려한다"라고 했다.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비행하던 와중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을 섞어 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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