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단체장 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공약 발표

기사등록 2022/05/25 15:07:50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국민의힘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후보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8.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6·1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울산지역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영길 중구청장 후보는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복지와 생활체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복지정책이 다양해지고, 예산도 늘었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다"며 "복지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청년을 위해 다양한 취업과 창업 등 도심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며 "공공기관과 기업에 지역청년 우선 고용과 청년 인턴제를 확대 지원하고, 중구 웹툰 팩토리 조성, 청년 특성 야시장 운영, 청년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을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출생과 양육지원을 강화하고, 영유아 돌봄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며 "민간·가정 어린이집 시설 개선·지원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통합 안심돌봄 시스템 구축, 산업단지 내 직장 보육센터 건립, 방범용CCTV 설치 등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르신을 위해서는 공공실버타운 조기 추진, 중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 시스템 설치 등 사업을 마련하겠다"며 "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지원 서비스 구축, 장애인 자립 생활기반 마련 등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걸어서 10분 이내 체육시설을 갖춰 건강체육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배드민턴 전용구장 설치, 실내 다목적 종합체육관 건립, 중구 체육공원 조성, 태화강 둔치 실버파크 골프장 설치 등을 통해 생활체육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후보가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5.11. parksj@newsis.com


같은날 민주당 박태완 중구청장 후보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다운·태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운·태화 2종 주거지역의 도시계획 변경하겠다"며 "이를 통해 4층 높이의 건축제한을 해제하고,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 전용 사계절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청소년 전용 문화 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스타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 중구의 혁신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태화강변에 나루터를 재현하고, 전통시장 거리를 조성하겠다"며 "홀몸 어르신을 위해서는 스마트 토이봇 돌봄 지원 사업, 상상 시니어파크 개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평생교육과정에 반려동물 관리사 과정을 편성하고, 반려동물 호텔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울산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parksj@newsis.com


민주당 이미영 남구청장 후보는 이날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일자리 대책을 내놨다.

이 후보는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시장 부지에 세워질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 안에 '울산 디지털딜러 양성센터'를 신설하겠다"며 "이곳에 전문인력을 고용해 1년 동안 400명의 교육 수료자를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섬유산업을 남구의 미래 동력의 하나로 육성하겠다"며 "기업체와 협조해 도시형 복합 섬유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울산지역 대학에서 배출된 고급 인력이 타 도시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취업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 진흥원을 남구에 유치하겠다"며 "자영업자가 실직한 청년을 고용하면 지급하는 고용지원금을 1년간 600만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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