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만남·교류 지원'…서울시, 157개 프로그램 마련

기사등록 2022/05/25 11:15:00

6월~8월 프로그램 모집…1인가구 포털서 신청

대면프로그램 강화…건강관리, 심리 상담 등 편성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2.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가 1인가구의 사회적 모임, 문화·여가활동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23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및 상담, 여가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온·오프라인으로 과정을 진행한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1225회(4670명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1인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총 157개로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등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대면 과정을 활성화하고, 과정 특성에 따라 세대별, 생활권역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인가구 3명 중 2명(약62%)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고,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비율도 높은(13.6%)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1인가구가 일상적으로 만나고 꾸준히 대화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활발하지 못했던 대면 모임이나 교육, 체험활동을 강화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또한 자조 모임이나 동아리 활동 등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도입 취지 및 모임의 특성을 반영해 지속적인 대면을 통해 1인가구 소통 및 관계 맺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인가구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분야를 지속 발굴해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의 건강, 안전, 정서 등의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 모집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상담이나 모임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1인 가구의 자존감 및 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해 1인 가구의 사회참여 활동을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어 환경보호, 지역사회 공헌 등 1인가구가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활동을 제안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민 혹은 생활(직장, 학교) 소재지가 서울인 1인가구는 별도 신청 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상세 일정 및 신청 방법 등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https://1in.seoul.go.kr)이나 해당 1인가구지원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비대면 문화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어 1인가구 관계망 형성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그간 부족했던 대면 만남이나 사회적 교류 기회를 1인가구 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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