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경제지표 약세에 1달러=126엔대 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2/05/25 09:34:4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5일 미국 경제지표 약세로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1달러=126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26.86~126.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1엔 상승했다.

5월 미국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을 하회함에 따라 장기금리가 저하, 미일 금리차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시점에는 0.44엔, 0.34% 올라간 1달러=126.83~126.8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26.80~126.90엔으로 전일에 비해 1.0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상승, 23일 대비 1.05엔 오른 1달러=126.80~126.9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져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장기금리는 장중 0.14% 내린 2.71%로 1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뉴욕 증시 하락세도 저리스크 통화 엔의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4분 시점에 1유로=136.04~136.07엔으로 전일보다 0.52엔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4분 시점에 1유로=1.0725~1.072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5달러 상승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예금금리에 대해 7~9월 분기가 끝날 때까지 제로 금리 이상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CB가 금융정책 정상화를 가속한다는 관측에서 유로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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