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빌라서 여성 흉기 살해' 20대 구속영장 신청 방침

기사등록 2022/05/24 10:59:08 최종수정 2022/05/24 11:10:46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시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B(21·여)씨의 거주지인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리 흉기를 준비해 소지한 상태로 사건 당일 오전 B씨와 함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B씨와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에 찔린 B씨를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팔목 부위에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관계에 대해 정확히 말해줄 수 없다"면서 "A씨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마친 뒤 오후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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