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풍성해진 '여행가는 달'…KTX·항공·렌터카·숙박 할인

기사등록 2022/05/24 09:25:31

"여행으로 재생하기"…6월2~30일 다채로운 혜택

여행가는 달. 2022.05.24.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맞춰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운영된다. KTX·항공·렌터카·숙박 할인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음달 2~30일 '여행가는 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행가는 달'은 국내 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많은 기관들이 참여,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KTX 최대 50% 할인…항공권·렌터카도

교통 분야에서 큰 폭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숙박 예약 또는 지역체험 결합상품을 구매할 경우 KTX 요금이 최대 50% 할인된다. 관광열차 5개 노선 운임도 최대 50% 할인되며, 내일로패스는 1만원 할인된다. 항공권의 경우 지방공항 도착 편도노선을 이용하면 1만5000원~2만1000원이 할인된다.

카모아를 통해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10%(인구감소지역 30%) 할인이 제공된다. 또 카카오T를 통해 12개 지방자치단체 도시관광(시티투어)버스를 예약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숙박, 3~5만원 할인권 발급…유원시설·캠핑장 할인도

숙박 부문에서는 7만원 초과 숙박상품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이 발급된다.

다음달 7~9일에는 강원·경기·경북·대구·대전·부산·세종·인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특별 할인권이 선착순 발급된다. 다음달 10일부터는 서울 제외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숙박 할인권이 발급된다.

국가 인증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50%(5만원 한도)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강릉·동해·삼척·영월·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도 발행된다.

유원시설과 캠핑장 이용요금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서해안 걷기길 이은 '서해랑길' 개통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가 운영된다.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특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다. 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다음달 16~19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열린다. 여행 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물론 여행상품을 직접 사고 파는 여행시장도 함께 운영된다.

다음달 16~30일에는 여행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여행프로그램 '싱크 어스&어스 캠페인'이 진행된다.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서해안 걷기 길을 연결하는 '서해랑길'도 개통된다.

'부모님과 여.행.기' 등 온라인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여행가는 달 누리집 등에 부모님과 함께 한 여행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국내 여행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며 "국민들이 이를 계기로 다시 여행을 일상화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아직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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