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대국 미국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대통령 전용 리무진 차량으로 공식 명칭은 '캐딜락 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든 미국의 자동차업체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에서 제조했다. 지난 20∼22일 진행된 이번 방한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캐딜락 원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외관은 전장 5.5m에 무게는 8t이다. 6.2ℓ 엔진을 갖췄고 '움직이는 백악관', '더 비스트(The beast·야수)'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단단한, 합금으로 된 차체가 특징이다.
문짝 두께만 20㎝에 이르고 9겹으로 이뤄진 방탄유리의 두께도 13㎝나 돼 웬만한 총격은 다 막아낼 수 있는 차량이다. 차량 문에는 열쇠구멍도 없고 백악관 경호원들만 문 여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펑크가 나도 시속 80㎞ 주행이 가능한 특수 타이어와 함께 야간투시 카메라, 최루탄 발사기, 소방장치, 내부 산소공급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대통령의 부상 가능성을 고려해 같은 혈액형의 수혈용 혈액을 준비해놓고 있고 산탄총 등 무기도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1대당 15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 보듯 대통령 이동시 같은 모양의 캐딜락 원 2대가 나란히 함께 달린다.
현 대통령이 타고 있는 차량은 2018년 9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엔(UN) 총회 참석 때부터 사용되는 새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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