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유촉진사업 본격화…"물품에서 재능까지"

기사등록 2022/05/23 16:11:57

공유단체·기업 3곳 지정, 공유촉진사업비 지원단체 9개 선정

주민밀착형 사업, 공유교육, 관련 행사 우선 참여권 등 제공

공유 활동사진전.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는 23일 지역의 유휴공간과 물품, 각종 재능 등의 자원을 공유해 사회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공유경제와 시민들의 자발적 공유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유촉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단체를 대상으로 3차례 심의를 거쳐 공유단체·기업 3곳을 지정했고, 지원단체 9개 사업을 선정했다.

공유단체·기업으로 지정된 곳은 ▲빛나는 발산 협동조합 ▲수페그린 협동조합 ▲(사)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 등이다.

또 ▲수페그린 협동조합 ▲쓰담쓰담 예술나눔 ▲세대소통놀이문화교육공동체 통 ▲첨단1동주민자치회 ▲화정3동주민자치위 ▲지원1동마을사랑채운영협의체 ▲학동주민자치회 ▲공하나협동조합 ▲산수1동 새마을부녀회 등에 대해선 총사업비 6500만원을 교부하기로 했다.

공유단체·기업은 공유를 실천하고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 또는 단체로, 광주시 지정 공유단체·기업으로 인증돼 3년간 공유광주 로고사용권, 광주시 공유관련 행사 우선 참여권, 각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공유촉진사업비 지원사업은 공유활성화 관련 자유제안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물품, 공간, 재능 공유 등 주민생활밀착 공유사업 ▲공유부엌 ▲청소년 대상 공유교육과 캠페인 ▲경제, 사회, 환경 등 도시문제를 공유로 해결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이 해당된다.

시는 지역 공유단체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공유단체·기업을 공식지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50개 공유단체·기업을 지정하고 사업비 5억8500만원을 지원했다.

더불어 2021년 공유촉진사업비 지원사업 결과 우수단체(공하나협동조합, 동구행복나눔봉사단)에 대해서는 표창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남구 진월동 광주공유센터를 2016년부터 운영중이며 물품과 재능공유 등 다양한 공유 관련 사업과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원석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공동체가 연대의식을 회복하고, 공유문화가 광주 시민의 일상생활 속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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