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검사·마음치유 걷기 명상 등 프로그램 운영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오는 27일까지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보건소 직원들은 선별진료소 근무, 역학조사, 현장방역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신적·신체적 피로로 정신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보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마음 돌봄 프로그램은 '심리척도검사(우울·불안·스트레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내 마음 산책 마음치유 걷기 명상', MBTI 강의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구성됐다.
또 심리척도검사(우울·불안·스트레스) 결과 위기대상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가 심층상담, 전문의료기관 연계 집중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보건소 직원들의 에너지 재충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옥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보건소 대응인력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체험 위주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실시한 보건소 인력 정신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건소 인력의 우울위험도(33.4%), 자살생각률 (19.9%), 불안위험도(27.6%)는 일반국민의 우울위험도(18.1%), 자살생각률(12.4%), 불안위험도(12.2%)보다 2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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