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광양읍에 국내 최대 식물원 조성"

기사등록 2022/05/22 15:21:52

구도심 개발 등 균형 발전 해법 제시…'광양의 동서갈등 정면 돌파'

무소속 시장 세번 뽑은 곳이지만 시도의원과 원팀 이뤄 승리할 것

김재무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가 21일 광양5일장에서 만난 유권자에게 지지 당부하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가 광양읍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22일 "광양 지역 정치인들이 거론하기 꺼리는 광양의 동서 갈등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면서 균형발전 방안을 꺼내 들었다.

김 후보는 "광양은 동서로 나뉘어서 크고 작은 갈등들을 빚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광양제철소가 입주하면서 형성된 중마권의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광양읍권의 균형발전 해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양읍에는 문화와 관광,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사람 살기 좋은 주거 문화중심의 도시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도심에 활력을 넣어 줄 역점사업으로 33만㎡(10만 평) 규모의 식물원을 만들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하겠다"며 "탄소중립과 연계한 아열대 식물원이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양5일장 찾은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제주도 식물원은 사업주가 재투자도 하지 않고 관리 소홀 등으로 실패했다"며 "제가 구상하는 광양 식물원은 관리나 규모 면에서 제주도와 비교도 안 된다"고 신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12년간 무소속 시장 체제로 시정을 운영해온 것과 관련해서 "우리 광양은 무소속 시장을 세 번이나 뽑았다"며 "이제 서동용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시도의원과 시장 후보가 원팀으로 뭉쳐 경쟁력 없는 무소속 시장 시대를 마감시켜 광양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같이 경쟁했던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과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제시한 공약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원팀 후보들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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