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서울→경기 강행군
송영길, 잠실구장 등 서울시 유세
김동연, 성남·안양·군포등 경기 유세
박지현, 서울 구청장 후보에 집중
윤호중, 성남 분당갑·과천시장 지원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출마 지역인 계양산 등산객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인천 지역을 돌아다니며 유권자와 호흡한 뒤 시민들과 만난 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강남역 유세에 합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정치는 누구에게 권력을 쥐어주고 이권 누릴 기회를 만들어주고 명예를 드높여주고 모시기 위해 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는 주권자인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대리인을 뽑아 시키는 대리 행위이자 일꾼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를 향한 심판만으로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없다"며 "이제 심판은 했다. 일을 할 수 있는 일꾼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시고 심판 세력과 일할 세력간의 균형을 맞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냐"고 외쳤다.
서울 강남역 유세에서는 "민주당을 버리지 말아달라. 이재명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송영길에게 기회를 주시고 민주당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고 이재명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강남역 유세 뒤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으로 이동해 김동연 경기지사 유세를 지원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뒤 잠실야구장, 송파구 전통시장 등에 들러 유권자들과 만났다. 이후 강남역에서 이 후보와 함께 공동 유세를 펼쳤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한 뒤 군포, 안양, 성남시 분당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성남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온통 흔들리고 있다. 이런 판국에서 경기도는 확실한 중심을 잡고 저와 함께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김병관 성남 분당갑 후보, 성남시에서 출마하는 광역·기초의원들과 원팀이 돼 일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이 후보와 합류해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서 유세를 펼쳤다.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구청장 후보 지원에 집중했고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경기도로 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 마포구, 은평구, 용산구 등을 누비며 구청장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박 위원장은 각 후보들의 장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과 민주당의 쇄신 약속을 외쳤다.
박 위원장은 "여당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서 구로구가 발전하는 게 아니다"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있는 동안 구로구를 위해 무엇을 했냐.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제가 민주당을 정말 열심히 쇄신해보겠다"며 "철저히 반성하고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로 향해 김병관 성남 분당갑 후보와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를 도왔다.
윤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에 대해 "이곳 저곳 왔다갔다 하다가 당도 이곳 저곳 쇼핑하다가 판교에 와서 다시 국회의원 한 번 해보겠다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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