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 접경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서부에 군 기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국방부 회의에서 "서방이 추구하는 전략적 방향이 러시아 국경 인근의 군사 위협 증대로 특징지어지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타스통신, AFP 등이 전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 접경에서 나토 세력이 강화됨에 따라 러시아 서부군관구에 연말까지 12개 부대와 사단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가능성 등으로 인해 서부군관구 관할 지역 내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가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군사적 중립을 포기하고 나토 가입을 결정했다. 양국은 지난 18일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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