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임세령 응원…칸 달군 이정재 '헌트' 매진(종합)

기사등록 2022/05/20 17:45:39 최종수정 2022/05/20 19:07:06
[서울=뉴시스]이정재·정우성(왼쪽), 헌트 매진(사진=뉴시스 DB, 칸영화제 예매사이트 캡처) 2022.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이정재(50)의 첫 연출작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매진 행렬을 이뤘다.

헌트는 19일(현지시간) 자정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했다. 이 극장은 칸영화제 메인 상영관으로 3000석 규모다. 이 시간대를 비롯해 20일 오전 11시, 오후 5시30분·9시30분·10시 30분 상영 등 전회차 매진됐다.

첫 상영 후 관객들은 7분간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정재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감격했다. "땡큐 소 머치" "감사합니다" "메르씨 보꾸"라며 영어와 한국어, 프랑스어 등 총 3개 국어로 인사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가는 곳곳마다 팬들의 사인 요청이 쇄도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정재는 여자친구인 대상그룹 임세령(44) 부회장과 함께 감독 데뷔 기쁨을 나눴다. 이날 임 부회장은 이정재 뒤쪽에 앉아 지인들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했다. 레드카펫을 함께 밟지는 않았지만, 조용히 남자친구의 감독 데뷔를 응원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2015년부터 8년째 열애 중이다. 임 부회장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첫째 딸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 10여 년만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2021 LACMA(Los Angeles Museum of Art) 아트+필름 갈라'에도 함께 참석했다. 서로 허리에 손을 두르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절친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감독 김성수·1998) 이후 22년 만에 함께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임세령(왼쪽),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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