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1 대첩' 공식선거운동 돌입…13일간 열전

기사등록 2022/05/19 16:43:06 최종수정 2022/05/19 18:48:43

민주당-무소속 후보 진검승부 10여곳…무소속 돌풍부나

국민의힘 불모지서 제2당 되나…각당 출정식 갖고 표밭갈이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6·1지방선거 유세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8.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맹대환 기자 = 6·1 지방선거가 19일 공식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13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주는 시장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3명, 기초의원 69명, 전남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22명, 광역의원 61명, 기초의원 247명 등 모두 431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99명을 선출하는 광주에서는 시장 후보 5명, 교육감 후보 5명, 구청장 후보 9명,  광역의원 후보 40명(비례 8명), 기초의원 후보 129명(비례 30명) 등 총 188명이 출마했다. .

전남지역은 332명을 뽑는 선거에 도지사 후보 3명, 교육감후보 3명, 시장·군수 후보 60명, 광역의원 후보  104명(11명), 기초의원 후보 468명(비례57명) 등 638명이 출전했다.
[광주=뉴시스]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표밭갈이


이번 지방선거는 공천 잡음에 따른 도미노 탈당으로 민주당-무소속 후보간 진검승부가 10여곳에서 펼쳐진다. 민주당 일당 독점구도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통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불모지인 광주·전남지역의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9명,  지방의원 선거에도 30여명의 후보를 내 민주당에 이은 제2당으로 자리를 잡을지도 주목된다.

여야 후보들은 이날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6·1지방선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정의당 광주시당의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leeyj2578@newsis.com


국민의힘 주기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광장에서 6·1지방선거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 후보는 출정식에서  "중앙 정부가 바뀌었는데도 광주는 아직도 국민의 힘이 야당인 것 같다. 심지어 출마자가 투사라고 이야기하는 이 곳에 진정한 여당 후보로서 정치의 중심에 설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5·18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새 역사를 쓰셨다. 그동안 반쪽이던 기념식을 전 국민 통합의 기념식으로 만들었다. 새 정부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국민 통합의 정부다"며 "광주에서도 빨간 물결을 일으키겠다. 광주에 살아본 최초의 대통령이 윤 대통령이다"며 광주 민심에 호소했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도 이날 새벽 생활환경미화원·남광주해뜨는시장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선거운동 첫 일정을 함께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광산구 하남대로 사거리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강기정 후보, 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 시·구의회 후보, 선거운동원·지지자 등이 함께했다.

강 후보는 “민주당 원팀으로 광주군공항이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광주의 최대 현안을 당당하게 빠르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일상의 민주주의가 시민 삶 곳곳에 뿌리내리고 살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6·1지방선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진보당 광주시당의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김주업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leeyj2578@newsis.com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구 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정의당 후보들과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어 “정의당으로 정치교체를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도 이날 앞서  5·18민주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압도적으로 승리해 30년 묵은 광주정치의 판을 바꾸는 정치 혁명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며 "진보당이 광주시의회 원내 도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열렬히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무안=뉴시스]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왼쪽)와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가운데),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가 각각 목포역과 여수산단 공장 앞에서 첫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선거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목포 청호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이 후보는 목포우체국 사거리, 압해읍사무소 앞, 남악신도시, 무안읍장, 빛가람혁신도시, 화순읍, 담양읍, 곡석 옥과읍, 구례읍,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등 전남 전역을 이동하는 광폭 유세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목포역 광장에서 '행복캠프' 출정식 겸 첫 유세를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오후 5시 장성읍사무소, 오후 6시30분 담양 중앙공원에서 같은 당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후보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했다.

사회·노동운동가 출신인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공장 앞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첫 유세를 했다.

민 후보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호소했으며, 이어 오전 10시 강진실내체육관, 강진읍장, 오후 6시30분 광양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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