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청년봉사회, 2박3일간 무안 농가 일손 도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기로 중단됐던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이 재개됐다.
1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학내 봉사동아리 청년봉사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동안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서 농촌봉사활동(농활)을 펼쳤다.
회원 38명으로 꾸려진 이번 농활팀은 일손 부족으로 농사 일정에 차질을 빚던 농가들을 찾아 쪽파·양파·고추 등 작물 재배 일손을 거들고 모판 나르기 등을 했다. 폐비닐 또는 잡초 제거 등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쳤다.
청년봉사회는 1963년 발족해 6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전남대의 대표적인 봉사 동아리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재학생 약 1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봉사회는 이번 농활을 시작으로 해외봉사활동, 농촌활동, 교육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농생명화학과 4학년생인 양지원 봉사회장은 "오랫동안 농촌봉사 활동을 하지 못해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농가 주민들의 배려 덕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가 먹는 농작물에 담긴 농민들의 땀과 정성을 직접 보고, 함께 체험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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