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핀란드 국영 가스 기업 가숨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20일 늦게, 또는 21일 러시아에서 핀란드로 오는 천연 가스 수입이 중단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가숨 측은 이어 "러시아 (가스) 송신 기업이나 가즈프롬(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이 문제에 관해 어떤 정보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숨은 전날 러시아 가스 대금을 루블로 지급하라는 가스프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리라고 밝힌 바 있다. 가숨은 현재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 상황에 고객 및 정부와 대응을 준비 중이다. 러시아 외 다른 가스 공급원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른바 '비우호국'에 루블로 가스 대금을 결제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러시아의 행보가 사실상 가스 대금 문제를 넘어선 보복 조치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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