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철우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국가과제로 넘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17일 "도지사로서 4년간의 허송세월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라며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울·경은 동북아 8대 메가시티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방 소멸과 경북 소멸의 위기의 책임은 이 지사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너무 많이 밀린다"는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임 후보는 "경북도민 1인당 예산이 395만원으로 경기도의 2배에 이른다. 행정통합보다는 도민의 필요에 맞는 예산집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임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지방화시대는 경북 각 지역의 자립과 자생에 뿌리를 둔 것이 아닌, 대구와 중앙정부에 의존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역의 고유성을 가지고 경쟁력을 키워야 지방소멸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