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광주국제양궁장·결승 광주여대
안산 등 세계 정상급 선수 대거 출전
17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는 '광주2022현대양궁월드컵(2차전)'이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등 세계 38개국, 381명(선수 270명·임원 1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활시위를 당긴다. 경기는 리커브·컴파운드 두 종목에 남·여·혼성 단체전, 남녀 개인전 등이 펼쳐지며 총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펼친다.
결승전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광주여대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9월 항정우아시안게임 연기로 세계랭킹 1위인 안산(광주여대)과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 등 정상급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컴파운드는 네덜란드의 마이크 슐로세르와 콜롬비아 사라 로페즈가 출전한다.
지난 4월 터키에서 열린 양궁월드컵 1차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도 대거 참가했다.
지난 대회 1위인 알바리노 가르시아 미구엘(스페인)과 브라이오니 피트먼(영국)이 리커브에, 마이크 슐로세르(네넬란드)가 컴파운드에서 금빛 화살을 겨냥한다.
컴파운드 여자부는 김윤희·송윤수·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오유현(전북도청), 남자부는 김종호·최용희(이상 현대제철)·양제원(울산 남구청)·강동현(대구양궁협회)이 메달을 겨냥한다.
광주양궁월드컵은 이날 경기장 적응을 위한 공식훈련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으며 오후 각 종목별 예선전이 펼쳐진다.
광주시는 선수들의 부상예방과 회복 등을 위해 스포츠과학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지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2025세계양궁대회를 앞둔 전초전이다"며 "세계 정상급 양궁선수들이 광주에서 기량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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